조선공산당 권오설 위독 (1930.04.17 조선일보)

김찬휘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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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 權五卨 (권오설) 위독
언어 불통, 의식불명으로 형 집행정지 신청

◇위독설 전하는 권오설(權五卨)
제1차조선공산당사건으로 징역 7년의 중형을 받고 지금 시내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인 권오설(權五卨)은 최근 옥중에서 얻은 신병으로 병감으로 이감되어 이후 감옥 의사의 치료를 받았으나 아무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형무소의 의료진도 더 치료 할 수 없었던 것인지 15일에는 형무소 서무계에서 직접 향리인 경상북도 영주(榮州)에 있는 그 아우 권오기(權五虁)씨에게 전보하여 지급 상경 면회하라는 통지가 왔음으로 즉시 그 아우 권오기씨가 상경하여 동일(15일) 오후 9시에 감옥에 이르러 면회한 결과 이미 병은 말할 수 없는 중태에 빠지고 언어 불통 의식불명료의 위중 상태에 있음으로 다시금 16일 아침에 면회하였으나 역시 전기와 마찬가지임으로 변호사 이인(李仁)씨가 시급히 형무소에 출장하여 형의 집행정지를 교섭하는 중이라 한다.


<원문>

조선공산당(朝鮮共產黨)
權五卨 (권오설) 危篤(위독)
언어불통, 의식불명으로
형(刑)의 집행정지 신청(執行停止申請)

◇위독설전(危篤說傳)하는 권오설(權五卨)
제일차조선공산당(第一次朝鮮共產黨)사건으로 정역칠년(懲役七年)의 중형을 밧고 방금 시내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에서 복역중인 권오설(權五卨)은 최근 옥중에서 어든 신병으로 병감으로 이감 되어 이래 감옥 의사의 치료를 바덧스나 아모 효과를 엇지 못할뿐만 아니라 형무소의 보건가수도 더 치료 할 수 업섯든지 십오일에는 형무소 서무계에서 즉접 의향리인 경상북도 영주(榮州)에 잇는 그 아우 권오기(權五虁)씨에게 전보하야 지급상경 면회하라는 통지가 잇슴으로 즉시 그 아우 권오기씨가 상경하야 동일 (십오일) 오후아홉시에 감옥에 일으러 면회(面會)한 결과 이미 병은 말할 수 업는 중태에 빠지고 언어불통(言語不通) 의식불명료(意識不明瞭)의 위중 상태에 잇슴으로 다시금 십륙일 아츰에 면회하엿스나 역시 전긔와 맛찬가지임으로 변호사 리인(李仁)씨가 지급히 형무소에 출장하야 형의집행정지(刑執行停比)를 교섭하는 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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