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단 돌연 긴장. 제2차 고소 제기? (동아일보 927.11.1.)

김찬휘
2025-03-27
조회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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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단 돌연 긴장 제 2차 고소 제기?

 

법정, 감옥 양 방면으로 대 활동

 

고문 경관 사건 더욱 확대

 

조선공산당(朝鮮共產黨)사건의 피고 백 여명이 검거된 이후로 그중에서 종로경찰서의 취조를 받던 몇 사람이 동서 삼륜고등계주임(三輪高等係主任)이하 경관 세 명이 그들 피고에게 대하여 고문(拷問)을 하였다 하여 피고 중 권오설(權五卨)외 네 명이 변호사들을 대리로 하여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에 종로서 경관을 걸어 독직능학폭행죄(瀆職凌虐暴行罪)로 고소를 제기하여 일반 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사건을 맡은 변호사들은 앞으로도 고문 사실이 발각되는 대로 제 2차, 제 3차의 고소까지 제기하리라 함은 기 보도와 같고 31일에는 조선공산당 사건의 관계 변호사들은 돌연 긴장된 빛을 띄고 그중 古屋貞雄(고옥정웅) 許憲(허헌) 韓相億(한상억) 韓國鍾(한국종) 등 4명은 급히 서대문형무소로 출장하여 피고들을 면회하는 한편, 변호사 김병로씨 외 3명은 재판소 안에서 검사국(檢事局)을 분주히 출입하며 무슨 활동을 개시하였는데 그 내용에 대하여 변호사들이 모두 입을 다물고 발표치 아니하나 그제 밤에 전기 변호사들이 고옥 변호사가 묵고 있는 시내 수표정(水標町) 대소관(大昭館)에 모여 장시간 비밀 회합을 하였고 이 회합이 끝난 후 어제 일찍 서대문 형무소로 피고들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아 제 2차 경관 고문 고소를 제출할 듯 하는데 탐문한 바에 의하면 제 2차 고소에는 예심정에서 ○○을 하였다는 오정 예심판사(五井豫審判事)를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될 듯 하다 하더라.

 

간도(間島 ) 공산당 취조 차 원교(元橋 )검사 감옥 출장

 

간도 공산당도 감옥에 검사가 출장

 

취조 방식도 조선공산당과 흡사해

 

29일부터 취조 개시

 

먼저 만주일대(滿洲一帶)를 적화(赤化) 시키고 차차 기회를 엿보아 조선에 까지 그 세력을 뻗쳐 공산주의 운동을 하자고 계획하고 여러 가지 이면운동(裡面運動)을 하다가 간도 일본 영사관 경찰서(間島日本領事館警察署)에 발각되어 검거를 당한 후 외무대신의 명령으로 경성지방법원으로 넘어오는 동시에 원교(元橋) 검사의 손에 취조를 받게 된 간도공산당(間島共產黨)의 피고 28명은 경성지방법원 원교 검사의 구인장(拘引狀)으로 인하여 바로 서대문 형무소에 수용되어 있는 중에 이 사건을 맡게 된 원교 검사는 지난 29일 오후 6시 경에 동 검사국 김 서기(金書記)를 대동하고 서대문 형무소로 출장하여 피고 여러 명의 제 1회 취조에 착수하여  동 12시 경에야 돌아왔다 하는데 어제도 계속하여 서대문 형무소로 나가서 피고의 제 2차 취조를 진행 중이었는데 이 사건도 조선공산당 사건 모양으로 피고들을 검사국으로 호출하여 취조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가 직접 형무소로 나가서 취조할 모양이라 하더라.

 

또 한번 파란 야기? 

검사 직접 고소는 않되겠고 

◇오정(五井 )판사 기피로

 

원교 검사가 서대문형무소로 나가서 직접 피고의 취조에 착수하고 있는 간도공산당( 間島共產黨)사건의 취조의 진행을 따라 경성지방법원 형사부에 직접 기소(起訴)를 하게 될지 혹은 예심으로 넘기게 될지 결정되리라 하는데 검사가 피고를 구인하는 기간이 열흘 동안 이므로 지난 24일부터 기산하여 오는 11월 9일이 검사 구인 만기로 되어있는 간도 공산당의 피고들은 워낙 사람 숫자가 27명의 다수에 달할 뿐 아니라 간도 영사관에 구금을 당하고 있으나 오래지 않아 경성으로 넘어올 사람이 많음으로 아무리 하여도 예심까지는 가게 될 터라 하는데 경성지방법원 예심으로 넘어가게 되면 또 오정(五井 ) 예심판사에게로 넘어가기가 쉬울 것이오 오정 예심판사에 대하여 변호사단에서 호감을 가지지 못하여 지방법원 원 원장(原 院長)에게 항의(抗議)까지 제출한 터임으로 또다시 무슨 파란이나 일어나지 아니할까 주목 된다 하더라. 


거제 4단체 격려문 발송 

금번 공산당 사건 공판 관계 변호사단에 대하여 전남 거제(巨濟)에 있는 

▲二運青年會(이운청년회) ▲巨濟新興青年會(거제신흥청년회) ▲新幹會巨濟 支會(신간회거제지회) ▲巨濟靑年聯盟(거제청년연맹) 등 네 단체로부터 지난 27일에 간곡한 격려문이 왔다 하더라.


[원문]

辯護士團突然緊張(변호사단돌연긴장) 

第二次告訴提起(제이차고소제기)?

法廷(법정), 監獄兩方面(감옥양방면)으로 大活動(대활동) 

拷問警官事件益擴大(고문경관사건익확대) 

조선공산당(朝鮮共產黨)사건의 피고 백여명이 검거된 이후로 그중에서 종로경찰서의 취조를 밧든 몇사람이 동서 삼륜고등계주임(三輪高等係主任)이하 경관 세명이 그들 피고에게 대하야 고문(拷問)을 하엿다하야 피고중 권오설(權五卨)외 네명이 변호사 제씨를 대리로하야 경성디방법원 검사국에 종로서 경관을 걸어 독직능학폭행(瀆職凌虐暴行)죄로 고소를 뎨긔하야 일반사회의 주목을 끄을고 잇술뿐아니라 이 사건을 맛튼 변호사 제씨는 압흐로도 고문사실이 발각되는 대로 뎨이차(第二次) 뎨삼차(第三次)의 고소까지 뎨긔하리라함은 긔보와 갓거니와 삼십일일에는 조선공산당사건의 관게변호사 제씨는 돌연 긴댱된 빗을 띄우고 그중 古屋貞雄(고옥정웅) 許憲(허헌) 韓相億(한상억) 韓國鍾(한국종) 등 사씨는 급히 서대문형무소(西大門刑務所)로 출장하야 피고들을 면회하는 한편으로 변호사김병로씨외 삼씨는 재판소 안에서 검사국(檢事局)을 분주히 출입하며 무슨 활동을 개시하였는데 그 내용에 대하여는 변호사들이 모다 입을 담을고 발표치 아니하나 재작일 밤에 전긔 변호사 제씨가 고옥 변호사의 묵고 잇는 시내 수표뎡(水標町) 대소관(大昭館)에 모히여 댱시간 비밀회합을 하였고 이 회합이 끗난 후 작일 일족이 서대문 형무소로 피고들을 방문하는것으로보아 뎨이차 경관 고문 고소를 뎨출할듯하다는데 탐문한 바에 의하면 뎨이차 고소에는 예심뎡에서 ○○을 하였다는 오정예심판사(五井豫審判事)도 상대로 고소를 하게 될듯하다더라.


間島共產黨取調次(간도공산당취조차) 

元橋檢事監獄出張(원교검사감옥출장)

간도 공산당도 감옥에 검사가 출댱

취조 방식도 조선공산당과 흡사해 

廿九日(입구일)부터 取調開始(취조개시) 

먼저 만주일대(滿洲一帶)를 적화(赤化)식히고 차차 기회를 엿보아 조선에 까지 그 세력을 뺏치어 공산주의(共產主義)운동을 하자고 게 획하고 여러가지 리면운동(裡面運動)을 하다가 간도일본령사관경찰서(間島日本領事館警察署)에 발각되여 검거를 당한 후 외무대신)의 명령으로 경성디방법원으로 넘어오는 동시에 원교검사(元橋檢事)의 손에 취조를 받게 된 간도공산당(間島共產黨)의 피고 이십팔명은경성디방법원 원교검사의 구인장(拘引狀)으로 인하야 목하 서대문 형무소에 수용되여 잇는 중 이어니와 이 사건을 맛게된 원교 검사는 지난 이십구일 오후 여섯시 경에 동검사국 김서기(金書記)를 대동하고 서대문 형무소로 출댱하야 피고 여러명의 뎨일회  취조에 착수하여 가지고 동 열두시 경에야 도라왔다는데 작일도 계속하야 서대문 형무소로 나가서 피고의 뎨이차 취조를 진행중 이엇는데 이 사건도 조선공산당 사건모양으로 피고들을 검사국으로 호출하야 취조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가 즉접 형무소로 나가서 취조할 모양이라더라.


 又一波瀾惹起(우일파란야기)? 

검사 직접 고소는 안되겟고 

◇五井判事忌避(오정판사기피)로

원교검사가 서대문형무소로 나가서 즉접 피고의 취조에 착수하고 잇는 간도공산당( 間島共產黨)사건의 취조의 진행을 따라 경성디방법원 형사부에 즉접 긔소(起訴)를 하게 될는지 혹은 예심으로 넘기게 될는지 결정되리라는데 검사가 피고를 구인하는 기간이 열흘 동안 임으로 지난 이십사일부터 긔산하야 오는 십일월 구일이 검사 구인만긔로 되여 잇는 간도 공산당의 피고들은 원톄 사람수효가 이십칠명의 다수에 달할뿐아니라 목하 간도령사관에 구금을 당코잇스나 미구에 경성으로 넘어올 사람이 만흠으로 아모리 하여도 예심까지는 가게될터이라는데 경성 디방법원 예심으로 넘가게 되면 또 오정예심판사(五井豫審判事)에게로 넘어가기가 쉬울것이오 오정예심판사에 대하야는 변호사단에서 호감을 가지지 못하야 디방법원 원원댱(原院長)에게 항의(抗議)까지 뎨출한 터임으로 또다시 무슨 파란이나 이러나지 아니알가 주목된다더라 .

巨濟四團體(거제 사단체) 

檄勵文發送(격려문발송) 

금번 공산당 사건 공판 관게 변호사단에 대하야 전남 거제(巨濟)에 잇는

 ▲二運青年會(이운청년회) ▲巨濟新興青年會(거제신흥청년회) ▲新幹會巨濟 支會(신간회거제지회) ▲巨濟靑年聯盟(거제청년연맹) 등 네 단뎨로 부터 지난 이십칠일에 간곡한 격려문이 왓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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