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 완료) 조선공산당 옥중 상황 (조선일보 1928.08.18.)

김찬휘
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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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 옥중 상황 

3평 3홉에 18명씩 삼복더위에 하루 11시간 씩 노역 

다행히 신체는 대개 건강상태라고 

5인은 병감에서 신음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지금 복역 중인 여러 사람의 소식을 최근 출옥한 사람에게 들어보면 현재 감옥에 있는 90여명의 그들은 대개 전기 세 사람과 같이 그물 뜨기, 봉투 부치기 등의 일을 한다는 데 대개는 다 건강한 몸으로 지내나 요즘 같은 때에도 매일 11시간의 노동을 하는 중임으로 책 볼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을 가장 고통으로 아는 중이요  반수 가량은 독방에 있으나 반수인 40여명은 잡방(雜房)에  찌는 듯이 더운 요 사이도 3평 3홉(三坪三合)방에 17,8인씩 거처를 함으로 더위의 고통이 여간 아니라 하며 180여명 있는 공장에 변소(便所)가 두 개 뿐임으로 작업 중에 대소변을 싸는 사람도 많다는 바 일반으로 는 신문 잡지를 보지 못하여 사회에 낙오될까 하는 것을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데 현재 병감(病監)에 가 있는 사람은 권오설(權五卨), 송봉우(宋奉瑀), 강균환(姜均煥), 정태중(鄭泰重), 신철수(申喆洙) 등 다섯 사람으로 모두 그리 위중하지는 아니하나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어서 감옥에서 주는 약 이 외에는 약을 사 먹을 수가 없어 가슴을 태우는 중이라 하며 그중에도 송봉우는 간수에게 반항하였다 하여 격리 병감(隔離病監)에 두었다는 데 그들이 앓는 병은 대개 신경쇠약 혹은 폐병이라더라.


<원문>

朝鮮共產黨獄况(조선공산당옥황) 

三坪三合(삼평삼합)에 十八名式(십팔명식)

삼복더위에 하로 열한시간식 로역◇ 

◇다행히 신톄는 대개 건강상태라고 

五人(모인)은 病監(병감)에 呻吟(신음)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목하 복역 중인 여러사람의 소식을 최근 출옥한 사람에게 들어보면 현재 감옥에 잇는 구십여명의 그들은 대개 전긔 삼씨와 가티 그물뜨기 봉투 부치기등의 일을 한다는데 대개는 다 건강한 몸으로 지내나 요사이 가튼때에도 매일 열한시간의로 동을 하는 중임으로 책 볼 시간이 거의 없는 것을 가장 고통으로 아 는중이요  반수가량은 독방에 잇스나 반수인 사십여명은 잡방(雜房)에 잇다는데 찌는 듯이 더운 요사이도 삼평삼합(三坪三合)방에 십칠팔인식 거처를 함으로 더위의 고통이 여간 아니라하며 일백팔십여명 잇는 공장에 변소(便所)가 두개뿐임으로 작업 중에 대소변을 싸는 사람도 만타는 바 일반으로 는 신문잡지를 보지못하야 사회에 락오가 될가하는 것을 가장 안타가웁게 생각하고 잇다는데 목하 병감(病監)에 가 잇는 사람은 권오설(權五卨) 송봉우(宋奉瑀) 강균환(姜均煥) 정태중(鄭泰重) 신철수(申喆洙) 등 다섯사람으로 모다 그리 위중하지는 아니하나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업서서 감옥에서 주는 약이 외에는 약을 사 먹을 수가 업서 가슴을 태우는 중이라하며 그중에도 송봉우는 간수에게 반항하얏다하야 격리병감(隔離病監)에 두었다는데 그들이 알는 병은 대개 신경쇠약 혹 폐병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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