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 완료) 공산당 사건에 경동기자동맹이 항의문과 경고문 발송 (조선일보 1927.11.30.)

김찬휘
2025-05-07
조회수 552

5be475503075b.jpg공산당 사건에 경동기자동맹이 항의문과 경고문 발송

세계적으로 여론이 분분한 조선공산당사건(朝鮮共產黨事件)에 대하여 조선 각지에서는 물론이요 세계각국에서도 항의문 혹은 경고문을 발송하며 문제는 점차 확대됨에 따라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에서도 전번 대회 결의에 의하여 지난 26일에 상무집행위원(常務執行委員)들이 모여 아래와 같은 항의문과 경고문을 발송하였다더라 (경동기자동맹).


◇결의문(决議文)
민중의 의사를 무시한 법의 행사는 필연코 사법자 소수인의 전횡이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이 실례(實例)를 금번 조선공산당공판 사건에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세계 시선이 사법자에게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공개 금지는 물론이요 신문기자 출입까지 엄금하는데 있어서는 의혹을 아니가 질 수 없다.  법의 진의(眞意)을 보아서 민중 앞에 공개 공판 하기를 요구하고 이에 항의함.

11월 27일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
조선총독 각하(朝鮮總督閣下)

◇경고문(警告文)
조선공산당 사건의 관계자인 권오설(權五卨) 이하 5명에 대한 종로경찰서 삼륜(三輪), 길야(吉野), 김경부(金警部) 등의 고문능학독직사건(凌虐瀆職事件)은 인도(人道) 상으로는 물론이요 법률 상으로도 용서할 수 없다. 이 사건의 고소 문제는 세계 대중이 주목하느니 만큼 법의 집권자(執權者) 등은 더욱 공정 무사한 처결이 있어야 할 것임으로 이에 경고함.

11월 27일 경동기자동맹
조선총독부 법무농장 각하(朝鮮總督府法務農長閣下)


<원문>

공산당사건(共產黨事件)에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이
항의문(抗議文)과 경고문발송(警告文發送)

세계적(世界的)으로 여론(輿論)이 분분(紛紛)한 조선공산당사건(朝鮮共產黨事件)에대(對)하야 조선각지(朝鮮各地)에서는 물론(勿論)이요 세계각국(世界各國)에서도 항의문혹(抗議文或)은 경고문(警告文)을 발송(發送)하며 문제(問題)는 점차확대(漸次擴大)됨을 딸아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에서도 전번대회결의(前番大會决議)에 의(依)하야 거이 십육일(去二十六日)에 상무집행위원(常務執行委員)들이 모히어 좌(左)와 여(如)한 항의문(抗議文)과 경고문(警告文)을 발송(發送)하엿다더라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
◇결의문(决議文)
민중(民衆)의 의사(意思)를 무시(無視)한 법(法)의 행사(行使)는 필(必) 코 사법자소수인(司法者少數人)의 전횡(專橫)이라 아니할수 업다. 우리는 이 실례(實例)를 금번 조선공산당공판사건(今番朝鮮共產黨公判事件)에서 사실(事實)히 발견(發見)할 수 잇다. 세계시선(世界視線)이 사법자(司法者)에게 집중(集中)됨에도 불구(不拘)하고 공개금지(公開禁止)는 물론(勿論)이요 신문기자출입(新聞記者出入)까지엄금(嚴禁)하는데 잇서서는 의혹(疑惑)을 아니가 질 수 업다.  법(法)의 진의(眞意)을 보아서 민중전(民衆前)에 공개공판(公開公判)하기를 요구(要求)하고 자(茲)에 항의(抗議)함.

십일월이십칠일(十一月二十七日)
경동기자동맹㊞(慶東記者同盟㊞)
조선총독각하(朝鮮總督閣下)

◇경고문(警告文)
조선공산당사건(朝鮮共產黨事件)의 관계자(關係者)인 권오설이하 오명(權五卨以下五名)에대(對)한 종로경찰서삼륜(鍾路警察署三輪), 길야(吉野), 금경부등(金警部等)의 고(拷)□능학독직사건(凌虐瀆職事件)은 인도상(人道上)으로는 물론(勿論)이요 법률상(法律上)으로도 용서(容恕)할 수 업다. 이 사건(事件)의 고소문제(告訴問題)는 세계대중(世界大衆)이 주목(注目)하느니만큼 법(法)의 집권자등(執權者等)은 더욱 공정무사(公正無私)한 처결(處决)이 잇서야 할 것임으로 자(茲)에 경고(警告)함.

십일월이십칠일(十一月二十七日)
경동(慶東)□자동맹㊞(者同盟㊞)
조선총독부법무농장각하(朝鮮總督府法務農長閣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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